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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에서도 영남대에 새마을학 공유 요청 N

No.10404515
  • 작성자 홍보팀
  • 등록일 : 2024.04.22 14:32
  • 조회수 : 6398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19일 영남대 방문 

타지키스탄에서 새마을운동 확산 위한 영남대 역할 기대

[2024-4-22]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예방했다.(왼쪽부터 키롬 살로히딘 대사, 최외출 총장)>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의 오늘날을 있게 만들었듯이 타지키스탄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최외출 총장과의 만남이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교육거점인 영남대학교와 타지키스탄의 협력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키롬 살로히딘(Kirom Salohiddin, 55)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일행이 19일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을 예방했다. 영남대학교와 타지키스탄의 발전을 위한 교육적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면담에는 이옥련 한·중앙아시아친선협회 회장 등도 동석했다.


 키롬 살로히딘 대사는 2015년 4월 주한타지키스탄대사관 설립 시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수행했으며, 2016년 8월 샤리프조다((Yusuf Sharifzoda) 전권대사 부임 전까지 주한타지키스탄대사관 1등서기관으로서 대리대사로 역할 했다. 그리고 2023년 6월 전권대사로 부임한 이른바 ‘한국통’이다. 


 그는 최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신라시대부터 교류해 온 우호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영남대학교가 그동안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교육거점으로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타지키스탄과도 공유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종교, 언어, 문화 등 다른 점이 많지만, 차이를 존중하면서 서로 교류하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타지키스탄의 발전을 위해 영남대학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키롬 살로히딘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일행이 영남대를 방문했다.(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최외출 총장, 키롬 살로히딘 대사)>

 

 영남대는 이번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방문을 계기로 현지 대학에 새마을학과 설치를 위한 타지키스탄 정부와의 협의가 급진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개발도상국 대학들과 새마을학 공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캄보디아 웨스턴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에 새마을학과를 설치하고 2+2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에티오피아 웨라배대학교가 지속가능새마을산림학과를 설립할 예정인 등 최근까지 10여 개 국가로부터 자국의 주요 대학으로부터 새마을학과 설치 지원을 요청받고 있다.


 아울러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현재까지 73개국 904명의 공무원 등에게 새마을운동을 기본으로 하는 석사학위 과정을 제공했다. 특히 2018년에는 당시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았던 쿠바에서도 2명이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입학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에 쿠바와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영남대는 단기연수를 통해서도 개발도상국 정책전문가와 민간 부분 전문가들에게 새마을운동과 새마을학에 관한 이론과 실체에 대한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단기연수까지 포함하면, 영남대가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을 공유한 개발도상국은 90개국에 이른다. 

 

 이 밖에도 영남대는 개도국의 빈곤 극복을 비롯한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되는 세계은행(WorldBank·WB)의 김용 전 총재,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의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전 사무총장 등에게 인류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명예 국제개발학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